OPEC(석유수출국기구)는 15일 산유량을 종전의 하루 2천4백40만배럴
에서 2천2백98만배럴로 하루 1백42만배럴(5.8%)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2일부터 유가인상을 겨냥,제네바에서 감산회의를 가졌던
OPEC각료들은 회의 최종일인 15일 수브로토 OPEC사무총장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OPEC 13개 산유국들은 즉각적으로 하루 산유량을
2천2백98만배럴 수준으로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된 OPEC산유량은 올 2.4분기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수브로토사무총장은 덧붙였다.
그간 감산량 배분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할당량인 7백88만배럴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브로토총장은 이번 결정된 산유량은 만족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각국이
받아들일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었다고 강조했다.
산유 할당량을 국가별로 보면 이란이 3백18만배럴,아랍에미리트(UAE)가
2백24만배럴,베네수엘라가 2백14만7천배럴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