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국내 외환시장은 외환거래 규모가 소폭 증가하고 외화
콜거래도 다소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무부가 발표한 "92년 1월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국내 은행간 외환거래실적은 현물환이 하루평균 2억4천1백만달러에 달해
작년동월의 2억1천3백만달러에 비해 13.1%, 선물환은 6천7백만달러로
작년동월의 5천7백만달러보다 17.5%가 각각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억2천9백만달러로 전체의 53.5%를 차지했으며
외국은행 지점은 1억1천2백만달러로 46.5%를 나타냈다.
은행간 외화콜거래는 미달러화가 지난 1월중 하루평균 1억4천1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평균치 1억2천3백만달러에 비해 14.6% 증가했으며 엔화는
9억엔으로 지난해의 6억엔보다 50% 늘었다.
국내 외화콜시장의 금리는 국제금리의 하향추세를 반영, 달러화 하루
짜리가 지난 1월30일 연 4.06%로 작년 12월말의 4.72%보다 0.66%포인트
하락했다.
또 엔화콜금리도 하루짜리가 5.68%로 작년 12월말의 6.34%에 비해 역시
0.66%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지난 1월중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독일경기의 둔화우려 및
러시아 공화국연방의 정치.경제적 불안 등으로 유럽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엔화에 대해서도 월초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다시 강세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