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설날연휴가 끝남에따라 6일부터 14대총선에 대비한
전국구공천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내주초부터는 선거대책특별기구를
구성하고 지구당창당및 개편대회를 시작하는등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14대총선에 나설 지역구 후보공천을 완료한 민자당은 7일 공천장수여식과
8일 창당기념식및 공천자대회를 갖는데 이어 오는 12일부터는
대구동갑구(위원장 김복동)를 시발로 13개신설지구당,4개사고지구당및
위원장교체지구당등 전국 58개지구당에대한 창당및 개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1일의 총선공천자인선에서 제외된 59개 지역구중
서울종로를 포함,33개지역의 공천자를 6일 발표하는데 이어 7일
공천자대회를 열고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하며 공천자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의 연수회를 갖는다.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는 10일이후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릴
지구당창당및 개편대회에 참석,정부 여당을 규탄하는 시국강연회를 갖고
통합야당의 열기를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여야는 특히 14대총선승패의 향배가 서울등 수도권일원의 투표결과에
달려있다고 보고 당수뇌부를 취약지구 선거지원활동에 투입하는등
수도권공략에 당력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민주당의 김.이공동대표는 5일 서교호텔에서
김원기조직강화특위위원장등을 배석시킨 가운데 추가공천자인선문제를 놓고
절충작업을 벌였는데 신민계가 강력히 요구해온 조윤형의원(성북을)과
민주계가 요구한 김봉욱의원(옥구)을 탈락시키는대신 나머지는 대부분
구제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민주계측에서
김현규(마포을)김희완(송파갑)박계동(강서갑)김부겸(동작갑),신민계에서는
김수일(영등포을)정진길(강동을)씨등의 공천이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박영숙최고위원을 인천북갑에 출마시키고 이해찬의원(관악을)도 공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