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 시험지 도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자살한 조병술씨(56 )의
자살동기를 밝히기위해 3일 조씨 부인 윤명숙씨(54)등 가족들을 상대로
조씨 자 살 전후의 행적에대해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날 검찰과 협의,인천 학익동 구치소에 수감중인
정계택씨(44)씨를 상대로 진술을 다시 듣는등 이 사건 관련자들의 사건
전후 행적을 재정리해 이에대 한 모순점등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방증수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조씨의 동생 조모씨(46)을 찾으러 대전으로 파견된 형사대는 2일
오후 대 전시내에서 조씨를 만났으나 이 사건 관련 여부를 캐내지는
못했다.
동생 조씨는 경찰에서 "지난 90년 단 한차례 부천에 왔었을 뿐 사건
전후 형을 만난 사실이 없다"며"건축사업 관계상 빚진돈이 있어 그동안
집을 떠나 있었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2일부터 황모양(19),전 교무과장 이모씨,정씨 횡령사건
피해자인 오 모씨(35)등을 만나 조사를 벌였으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밖에 경찰은 서울신학대 관리과장 한보길씨(41)로 부터 잃어버렸다는
본관 현 관및 전산실 실린더 열쇠등 2개의 열쇠를 자신이 사건전 조씨로
부터 넘겨받아 갖고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으나 "무엇 때문에 내가 2개의
열쇠를 넘겨 받았는지 기억할수 없으며 열쇠를 넘겨받은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다"고 말해 열쇠를 넘겨 받은 이 유등을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