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구멍가게인 편의점(CVS:Convenience Store)업체들이 가맹점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 (주)보광 태인유통등 CVS업체들은
올해 최대경영목표를 가맹점확대로 잡고 직영점을 거의 늘리지 않는 대신
점포확장의 대부분을 가맹점으로 채워나가기로했다.
특히 코리아세븐 태인류통등 그동안 직영점중심으로 점포확장을 해오던
업체들은 신규가맹점확보는 물론 기존 직영점의 상당수를 가맹점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는 CVS사업자체가 가맹점을 위주로 하는 시스템사업이기 때문이다.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해 연말까지 확보한 36개점포가 모두
직영점이었으나 올해부터 가맹점모집과 직영점의 가맹점 전환을 통해
직영점 수를 올연말까지 23개로 줄이는 한편 가맹점 수를 52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태인류통(로손)은 현재 운영중인 직영점31개점과 가맹점17개점을 연내
직영점25개점 가맹점97개점으로 조정 확충해 나갈계획이다.
미원통상(미니스톱)동양마트(바이더웨이)등 직영점비중이 높았던 업체들도
직영점확장보다 가맹점위주의 점포확장계획을 세우고 있다.
써클케이코리아(써클케이)보광(훼미리마트)LG류통(LG25)처럼 당초부터
가맹점위주로 점포망을 확장해오던 업체들은 직영점수를 올해 15개선으로
묶어놓고 60-1백개점포를 거의 가맹점으로 확보,순수가맹점체제의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그러나 다점포경영시스템이 아직 완벽히 갖추어 지지 않은 상태여서 최근
가맹점주들은 본부의 지원소홀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따라서 CVS업체들의 가맹점확보에는 가맹점에 대한 확실한 지원관리책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