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방 이후 주가의 하루 변동폭이 전보다 커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일 까지 종합주가지수의 하루
평균 장중 변동폭은 12.78 포인트로 일간 변동폭 10.52 포인트 보다 2.26
포인트나 큰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4일의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최고치가 전날보다 11.21
포인트가 오른 6백78.68을 기록했으나 최저치는 9.43 포인트가 내려 하루
변동폭이 20.64 포인트에 달하는 등 주가가 장중에 심한 변동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보컴퓨터, 럭키화재 등이 장중에 하한가를 기록하다가
상한가로 반전되는 등 주가의 변동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주가의 장중변동폭이 일간 변동폭보다 커진 것은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개입으로 주가 변동의 변수가 확대된데다가 향후 주가전망이
불투명하자 투자자들이 장세의 변동에 따라 뇌동매매를 일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 주가 변동폭이 최근처럼 극심했던 것은
지난해 걸 프전 이후 처음있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최근 투자자들의
신용거래를 이용한 단타매 매도 주가변동을 극심하게 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올들어 주가의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30.1%에 달했던
연간 주가변동폭도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은 주식매매를 할 경우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