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산.양산지역 노동부의 정기감독대상 60개업체들이 올해업체당 평균
12.3건꼴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울산.양산지역 5백인이상의
사업장 60개업체에 대해 정기감독을 실시한 결과 이들업체 전부가 모두
7백40건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업체평균 12.3건꼴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작업장 안전시설이나 보호구 지급등 안전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3백9건(41.8%)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시설 미비등 보건상의
조치를 취하지않은것이 1백13건(15.3%),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은 업체가
1백9건(14.7%),근로자들의 건강진단기피가 42건(5.7%),근로자들의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41건(5.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이들 업체가 울산.양산지역 전체산재사고의 70%나 차지한 것으로
밝혀져 산재발생률 증가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위한 안전보건시설등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