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중심인 충북도에 최근들어 기업체입주가 급증,공업도로 변모하고있다.
11일 충북도가 조사한 "도내기업체입주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현재
입주업체는 모두 1천6백75개소로 80년의 6백75업체에 비해 10년사이에
1천14개업체(1백53%증가)가 새로 들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변화는 중부고속도로개통으로 원료및 생산품수송이 용이해진데다
수도권지역에 인접해 산업기술정보습득이 유리한 이점등으로 이지역이
"공장적지"로 주목받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장분포를 각 시.군별로 보면 음성군은 지난 80년 23개업체에서 90년말
현재 서울광학을 비롯 2백32개업체가 입주해 모두 2백55개업체로 무려
10배이상 급증,도내에서 가장많이 늘어났다.
중부고속도로 인접지역인 진천군은 지난 80년엔 22개업체로 도내에서 가장
적었으나 최근 공단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한독파이프공업등 1백33개업체가
입주해 90년말 현재 7배나 많은 1백55개로 늘어났다.
또 청주시가 공단을 중심으로 지난 80년 1백61개업체에서 90년 3백29개
업체로 1백68개업체(1백4%증가)가 증가했고 충주시도 33개업체에서 1백
21개업체로 88개업체(2백67%증가)가 늘었다.
청원군은 80년 65개업체에서 2백1개업체로 1백36개업체(2백9%증가)가,
괴산군은 38개업체에서 1백4개업체로 66개업체(1백74%증가)가,제천군은
25개업체에서 66개업체로 41개업체(1백64%증가)가 각각 증가했다.
단양군이 32개업체에서 62개업체로 30개업체(93.8%증가),영동군은
36개업체에서 66개업체(83%증가),옥천군 61개업체에서 1백9개업체
(79%증가),보은군이 38개업체에서 48개업체(15.4%증가)로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