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미치오 신임 일본외상은 12일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시설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이는 일본에
중대한 위협요소이기때문에 간과할수 없다"면서 북한의 핵안전협정체결과
핵사찰수락을 거듭 촉구했다.
와타나베장관은 이날오후 아태경제협력(APEC) 제3차각료회의에 참석키
위해 김 포공항에 도착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의 당사 국으로서 국제적인 핵사찰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와타나베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북한과의
수교조건으로 내 세울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 "6자회담 앞서 남북합의 중요" ***
그는 미측이 구상하고 있는 동북아6자회담에 대해 "남북한간의 회담이
먼저 성 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두가 찬성하면 일본은 이러한
다자적인 협의에 참여 할 의사가 있다"고 6자회담의 기본원칙에는
찬성하나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남북한 간의 합의가 선행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일.북한수교협상과 관련, "한일양국은 상당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 고 있다"고 전제한뒤 "일본은 북한과의 수교문제에 있어 한국과
대화를 계속해나가 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