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등과 관련 올들어 부도설에 휩싸인 상장기업은 34개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개사는 2차례이상 부도부인공시를 냈다가 부도를 냄으로써
증권거래소의 공시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증권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4개 상장기업이 모두
56차례에 걸쳐 부도부인,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 은행거래정지 등
부도와 관련해 각종 증시공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부도관련 공시회사수는 전체 상장기업(6백86개사)의 5%에
달하는 것이다
또 부도부인공시를 낸 회사는 31개였으나 이중 금하방직.동양정밀.
영태전자.케니상사를 포함 4개사가 2차례이상 부인공시를
한후 부도를 내는등 7개사가 실제로 부도를 냈다.
한편 상장기업중 부도회사는 올들어 벌써 모두 9개에 달해 이.장사건
등으로 인한 지난 82년의 7개이후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