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민주당대표최고위원은 3일하오 유엔및 소련 폴란드 독일등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대표는 김포공항에서 귀국인사말을 통해 "이번 순방에서 배운 것은
통일문제 는 서두르지 말고 착실히 추진해야 하며 한국을 민주국가로
발전시켜 어떤 사태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소련에 대한
경협은 독일등 선진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 "소련의 민족분규로 소수민족인 한국교민들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소련을 비롯한 해외의 7백만 교민들을 돕기 위해
교민청을 설립하는 문제를 정부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