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공산당 해체사태를 지켜본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는 25일 밤 소련
정세를 논의하는 전문회의를 개최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27일자 홍콩의
경제전문지 경제일보를 인용,보도했다.
25일 밤 회의는 소련 쿠데타 직후인 19일 밤 당정치국 상무위원,북경거주
정치국원및 관계부문 책임자들이 모여 회의를 개최한데 뒤이은 두번째
회의다.
경제일보에 의하면 강택민당총서기는 19일 청해성시찰을 중단하고 북경에
돌아와 이날과 25일의 두 회의에서 주요 연설을 했으며 회의에서 다짐한
결의 내용이 26일 각 성장및 부장(각료)등 지도 간부들에게 전달됐다.
이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고르바초프소련 대통령의 신사고에
의한 개혁의 결과로 소련이 사회주의의 길을 포기,공산당이 붕괴되는 것
등은 예측하고 있었지만 소련 정세의 진전 속도가 이같이 급격하게 되는
것은 예측하지 못했었다고 지적했다.
공산당 지도부는 바로 이 점이 중국 공상당에 새로운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은 소련의 정변과 공산당의 해체를
"화평연변"(자본주의 세력에 의한 사회주의 정권의 변질.전복)으로
받아들이고 최근 전국 각지와 각급당 조직에 대해 강총서기의 지난
7월1일(건군일)연설을 학습토록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은 홍콩의 중립계 신문
명보를 인용,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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