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소련 카자흐공화국 최고회의 의장(대통령)은
26일 소련의 "연방"체제가 끝났으며 "독립주권국들의 연합" 형태로서만
소련이 살아남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의장은 이날 소연방최고회의 특별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소련의 국호를 "주권공화국자유연합(THE FREE UNION OF SOVEREIGN
REPUBLIC)"으로 바꿀 것을 제의하고 이같은 "주권공화국자유연합"에서는
중앙의회나 중앙내각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의 기능은 국경보호와 교통,통신, 및 일반적인
국제관계에 제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권공화국연합체제에서는 소련의 15개 공화국들이 각각 별도의
국방부를 가지면서 공동의 위협이 발샐할 경우에만 연합군을 형성하게
되는데 핵무기는 각 공화국의 대표들이 모인 공화국대표위원회에서
통제하게 된다.
나자르바예프의장은 또 "경제적인 분리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독립을 선포한 공화국을 포함, 모든 15개공화국이 경제협정에
즉각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그이 이와관련 발틱해 3개공화국과 그루지아, 몰다비아 공화국에게
채무나 다른 경제적 의무를 부과하지 말고 즉각 독립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카자흐공화국은 인구 1천5백만명이나 면적으로 소련내 공화국중
2번째로 큰 공화국으로 대부분 불모의 땅이나 석탄,구리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목축과 밀재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