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에서 아침 식사는 사치다. 아내에게 차려주기는커녕 내 밥도 차려 먹지 못한다. 아이 밥은 굶길 수 없으니 아침마다 아이 밥만 차려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낸다. 제대로 된 아침식사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지난 10일은 조금 달랐다. 아침 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지어진 '브라이튼 여의도'. 여의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그 아파트에서 조식을 먹게 됐다. 여의도에 아파트 가운데 유일하게 식사 서비스가 있는 곳이다.오전 9시30분께 느즈막한 시간 브라이튼 여의도 101동 3층에 도착했다. 조식서비스를 운영하는 카페&라운지가 있는 곳이다. 아침과 점심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이곳은 책을 보거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바뀐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 주문은 9시30분까지다. 점심 식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입주민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고,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쉬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운영한다. 일반식과 브런치·일품요리 둘 중 하나를 골라 먹는다.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식사 서비스는 처음이라 '고등학교 때 먹던 급식이랑 비슷하겠지'라는 생각이 스쳐지났다. 아침과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면서 식사가 나오길 기다렸다. 준비된 식사는 신세계푸드 직원이 요리해 직접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줬다. 당일 메뉴는 잡곡밥과 소고기버섯뚝배기, 미나리문어무침, 사각어묵볶음, 미트볼조림, 깍두기였다. 메인 메뉴 한 가지와 네 가지의 반찬이 준비됐다. 고급스러운 밥그릇부터 눈에 들어왔다
<5월 14일 화요일> 4월 소비자물가(CPI)에 앞서 14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PPI)는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3월 데이터가 큰 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 어느 정도 상쇄했고, 내용을 따져보면 지속적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도 많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등장한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PPI 보고서가 "혼재됐다"라고 평가했고, 계속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다"라며 배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도 인상 가능성은 없다는 보험을 얻게 됐습니다. 이는 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오전 8시 30분 발표된 4월 PPI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4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 예상 0.3% 상승보다 높았습니다. 에너지와 음식물을 제외한 근원 PPI도 0.5% 올라서 월가 추정치 0.2% 상승보다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전년 대비 수치도 각각 2.2%와 3.1%로 나와서 3월보다 0.3%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데이터 발표 직후 금리가 4bp가량 뛰고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금세 진정됐습니다. 3월 데이터가 대폭 하향 수정이 된 때문인데요. 3월 데이터는 원래 헤드라인과 근원 물가 각각 0.2%씩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었는데요. 이 수치가 각각 0.1% 감소한 것으로 낮춰졌습니다. 이렇게 분모가 감소하면서 4월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죠.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예상보다 훨씬 더 뜨거운 데이터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정체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3월 데이터가 더 낮게 수정되었기 때문에 이 보고서는 처음 드러난 것만큼 충격적이지
롯데웰푸드 10개월 만에 주가 55%↑4년새 영업익 81% 뛰어 … 합병 효과사측 “고마진 헬스앤웰니스 제품 확대M&A 추진해 북미·서유럽 진출 검토”한국투자證 “올 영업익 2190억 전망”교보證, 목표가 18만5000원으로 상향초콜릿과 껌을 먹는 사람들이 늘수록 돈 버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해마다 11월 11일이면 전 국민이 빼빼로로 들썩이게 만든다. 뉴진스와 김아영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롯데웰푸드다.롯데웰푸드는 1967년 3월 24일 최초 설립 후 신제품 개발과 개성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제과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2년 7월 1일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와의 합병으로 기존 제과사업에 가정간편식(HMR), 유지, 육가공 사업을 추가해 입이 즐거운 먹거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했는데 종합식품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건강한(Well) 식문화 선도 기업이 되려는 가치관이 담겨 있다. 특히 전 연령층을 상대로 생애 주기형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인도·카자흐스탄·벨기에 등 8개국 글로벌 현지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하루 5억씩 벌었다 … “헬스앤웰니스 제품 라인업 확대”합병 효과로 실적도 우상향이다. 2019년 매출 2조93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조664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뛰었다. 4년 만에 각각 94.29%, 81.91% 증가한 것이다. 작년 기준 하루 4억8493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4.6%다.지난해 매출서 건과(과실을 건조해 보존성을 갖게 한 식품)가 26.7%(1조875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빙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