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22일 긴급물가종합대책을 발표, 전기료, 중고교 수업료및
의료보험수가등 공공요금의 인상을 동결하고 철도.전철.버스요금등은
인상폭을 재조정 하라고 촉구했다.
신민당은 이날상오 주요간부회의에서 확정한 물가대책을 통해 특히
현재 원유가격은 배럴당 14달러62센트로 작년 평균단가 18달러35센트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미 28% 인상한 휘발유와 등유값을 원래대로
인하하라고 주장했다.
신민당은 또 광역선거에 대비한 정부 여당의 선심성 공약사업이
물가상승과 투기의 주범이라고 지적, 이를 중지할 것과 경부고속전철
사업등 선심성 정치사업도 전면 재검토하라고 정부측에 요구했다.
신민당은 금년중 5천억원이상의 긴축예산을 편성해 정부지출을 줄이고
제2차 추경편성을 중지하며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15%이내로 억제하고
재벌기업의 여신관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신민당은 서민주택과 제조업을 제외한 건설공사를 억제하고
아파트값및 전월 세가격의 안정책을 강구하고 <>생활물가지수제도를
수립해 생활물가대책을 마련하며 <>금융실명제와 토지실명화제도를 실시해
세제개편을 통한 토지과다보유를 방지하라고 주장했다.
조세형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말현재 소비자물가는 5.5%상승, 연간
20%에 육박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살인적인 물가상승은 방만한
통화정책과 재정팽창, 부동산 투기 근절책의 실패와 공공요금의 인상등에
기인하므로 종합적인 물가대책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