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평가전에 참가할 북측선수단은
오는 5월2일 상오 10시 판문점을 통과,서울에 도착하여 한국선수단과 함께
워커힐 호텔에 투숙하며 4일 하오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1차평가전을
갖기로 하는등 3박4일 서울일정을 확정했다.
남과북의 관계자들은 이번의 서울평가전이 지난해 통일축구대회와는
달리 일정이 짧고 남북간의 대결이 아니라는 점 등을 고려,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평가전을 치르고 관광과 만찬 등도 간소하게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남측선수단과 워커힐에 함께 투숙키로 ***
70명으로 구성된 북측선수단은 2일 상오 10시 판문점을 통과한뒤
정오경 숙소인 워커힐호텔에 여장을 풀고 하오 1시에는 남과 북의
청소년대표들이 워커힐호텔에서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한다.
기자단과 지원요원을 제외한 북측선수단은 오찬후 곧바로 평가전이
개최될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답사하고 간단한 훈련을 할 계획이며 저녁
7시30분에는 김종렬대 한체육회장이 하이야트호텔에서 베푸는 만찬에
참석한다.
서울에서의 첫밤을 보낸 북측선수들은 3일 상.하오에 걸쳐
주경기장에서 남측선수단과 함께 두차례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임원과
기자단 등은 상.하오에 나눠 경복궁과 올림픽공원 등을 관광할 계획이다.
4일 상오 휴식을 취한 양측선수단은 하오1시부터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축구 유공과 일화의 경기를 관람하고 이어 하오3시
1차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저녁 7시 양측관계자들은 힐튼호텔에서 김우중대한축구협회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가,서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상오 9시
서울을 떠나 11시경 판문점을 통과해 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