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향린교회 신도들은 24일 노태우 대통령과
국회의 장,각 당 대표,법무부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이 교 회 담임목사인 홍근수 목사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 서한에서 "양심적 통일 인사인 홍목사를 구속한 것은
7.7선언과 유엔 연설에서 밝힌 대통령의 소신과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미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 국가보안법을 폐지,구속된 양심수들이
하루빨리 석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