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자당 의총에서 민정계의원과 재벌총수들의 모임인 <21세기
정책연구원>의 탈퇴를 선언한 김윤환사무총장은 20일 "정책연구원은
대그룹회장이 나오는것이 아니라 그룹정책담당자들이 나와 경제정책에
대해 토론을 하는 연구모임"이라고 거듭 해명.
그는 "내가 주도한것이 아니라 취지가 좋아 뒤늦게 그 모임에
참여한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마치 나때문에 그사람들(대그룹총수)들이
모임에 들어온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것같아 아예 탈퇴를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
김총장은 또 "정책연구원은 사단법인으로 등록돼있어 회원으로 있는
대그룹들이 회사손비처리로 1년에 1천만원씩을 내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경유착운운은 어불성설>이라고 일부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토로.
한편 박준규국회의장은 정책연구원이 정경유착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데 대해 "내가 알기로는 순수한 싱크탱크역할을 지향하는
연구단체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것 같다"고 은근히 이모임을
옹호.
박의장은 또 경찰법문제에 언급, "지난번 국회에서 민자당이 경찰법을
강행 처리하려했을때 여야합의가 없으면 본회의 상정이 곤란하다고
반대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7월1일에 경찰청이 발족하므로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합의가 안되더라도 처리 할수 밖에 없을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