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섭교육부장관은 6일 최근 부산대 총장사진 밟기및 교수.교사
폭행사건과 관련,담화문을 발표하고"학생의 신분으로 스승에 대해
불경스러운 일을 저지르는 것이나 자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교사를 폭행하는 일은 우리의 전통 적 규범은 물론 대학이 학문의
최고 전당이라는점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처사 "라고 강조했다.
윤장관은 특히"학문연구와 창조적 기능을 담당하는 지성인들이 모인
대학에서 이러한 비윤리적이고 반지성적인 행위가 발생한다는 것은 대학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키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정부는 교내
폭력과 무질서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호한 대처를 해 나갈 것임을 밝혀
둔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또"교권이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지고 교육이 무너지면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게 된다"며"대학 자율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학내에서
교권존중과 면학 질서 확립을 어기는 어떠한 사태에 대해서도 대학이
스스로 책임을 지는 대학의 자율역량과 자생력을 확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총학생회는 5일 총장사진 훼손사건과 관련,"한사람에 대한
인격적 침해는 사제지간의 도리에서 볼때 있을 수 없는 일로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