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국가들은 16일 말레이시아가 제안한 동아시아 경제그룹창설구상에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6개 아세안회원국들은 15일과 17일 이틀간 열린 특별회의에서 구미의 경제블록에 대항, 아시아지역에 한일등을 포함하는 이 경제블록설립계획을 논의한 끝에 앞으로 좀더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한후 다음 회의에서 추후 논의키로 결정했다.
고(故)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오는 8월 개봉한다. 10일 NEW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하고 조정석, 고 이선균, 유재명이 출연한 영화 '행복의 나라'의 개봉을 8월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서류를 치켜들며 변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인후’(조정석)의 모습과 꼿꼿한 모습으로 재판을 받는 ‘박태주’(이선균)의 모습이 대비되며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재판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또한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 반드시 살려야 할 사람이 있다”라는 카피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10.26 대통령 암살사건 속, 아무도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영화 '관상', '엑시트', 드라마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았다.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로 분했다.드라마 '비밀의 숲', '이태원 클라쓰', 영화 '소리도 없이', '킹메이커' 등에서 열연을 펼친 유재명이 또 다른 핵심 인물 ‘전상두’로 분해 작품에 기대감을 더한다.특히 우리 나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왕 ‘광해’를 다룬 팩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추
엔씨소프트가 자사주 매입 소식 영향에 장 초반 급등세다.10일 오전 9시9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만2700원(6.88%) 오른 1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80억953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총 53만3417주로, 장내매수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8월9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조직과 인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사 및 권고사직 프로그램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개장 전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 50% 줄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68%, 당기순이익은 127% 늘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미국 1∼2위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T모바일이 지역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를 분할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T모바일은 US셀룰러의 일부 사업권과 주파수 사용권을 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달 중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WSJ는 "버라이즌도 US셀룰러의 나머지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두고 별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버라이즌과의 논의는 더 오래 걸리거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US셀룰러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고려해 분할 매각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파수 거래 심사가 시장별로 검토된다는 점에서다. US셀룰러는 오리건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21개 주에서 서비스하는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로, 가입자는 약 400만 명에 달한다. 시장가치는 30억달러 가량이다. 분할 매각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는 27% 넘게 뛰었다.버라이즌은 가입자 기준 미국 내 최대 규모 통신사업자다. T모바일은 2020년 경쟁사 스프린트를 인수해 AT&T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최근엔 신생 이통사 민트모바일 인수를 통해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다.미국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주파수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할당된 주파수 사용권의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5G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전파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현재까지 1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그러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