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의 적대행위를 최종적으로 종식시킬 조항들을 담을 새로운
유엔 결의문이 오는 3월말까지는 마련돼야 하며 영국은 이 결의문에
이라크가 보유한 화학무기의 제거를 포함시키도록 원하고 있다고
외교관들이 13일 밝혔다.
유엔본부의 외교관들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간의 협상이 다음주초
시작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과 워싱턴의 미국관리들은 전쟁을 종식시킬 모든 장치들이
정해지고 대이라크 금수조치가 해제되며 다국적군이 이라크와 쿠웨이트
로부터 철수를 단행하기에 앞서 1개 이상의 유엔안보리 결의문이 채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미국관리는 "이라크 국내사태가 지극히 복잡하다,누가이기고 누가
질것인지 그리고 반정부 소요사태가 계속될것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미국관리는 "미국은 유엔평화유지군의 파견을 고려하고 있으며
영국은 이라크가 모든 화학무기와 생화학무기들을 제거하고 더 이상
이러한 무기들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예민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