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주)럭키와 한양화학이 치열한 국내 바닥재시장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럭키 제품인 럭스트롱의 품질이 한양화학의
골드스트롱 보다 우수하다는 공업진흥청의 품질비교 평가결과가 발표되자
한양화학이 이에 불복,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신경전.
공진청은 최근 럭키의 럭스트롱과 한양화학의 골드스트롱 및 미국산
암스트롱등 플라스틱 바닥재에 대한 품질비교 평가를 실시한 결과,
럭스트롱의 품질이 가장 우수하며 골드스트롱은 내굴곡성 등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이같은 평가 결과가 발표되자 그동안 한양화학과 치열한 시장확보
경쟁을 벌여온 럭키는 `당연한 결과''라며 희색이 만면한 반면,한양화학은
평가항목과 방법이 잘못 됐다며 발끈.
한양화학은 스트롱제품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유연성 및 강성
시험을 실시해야하는데도 내굴곡성을 시험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특히
내굴곡성 시험에 있어서도 규격(섭씨 21-25도)에도 없는 섭씨 0도를
선정,자사제품의 품질이 나쁜 것으로 평가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며 공진청에 이의를 신청.
한양화학 관계자들은 공진청의 품질평가 결과에 대해 "다른 플라스틱
제품이라면 몰라도 스트롱 제품에 관한한 한양화학 제품의 품질이 럭키
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자신한다"며 억울하다는 반응.
그러나 럭키는 공진청의 평가결과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별신경을
쓰지않고 느긋한 모습을 보여 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