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사는 13일 상오 부터 14일 새벽 2시까지 열린 26차
단체협상에서 잠정안에 합의, 전면 파업 6일만에 타결을 보았다.
박동규 소장과 백순환 위원장등 노사 양측 대표 9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상 오 8시부터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26차 단체협상에서
상여금은 기본급에 10만원을 더해 연간 6백%를 지급하고 <>근속수당은
3-5년에 1만원등 연차에 따라 최고 3만원까지 지급키로 신설하는등
1백32개항의 단체협상 잠정안에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
이날 협상에서는 미타결 쟁점사항중 징계.해고문제는 노조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동조사를 통해 구제방법을 찾기로 하고 무노동 무임금제,
조합 활동 보장 등은 현행대로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연 7일째 계속된 골리앗 크레인 농성을 풀고
18일중 대의원대회에서 추인을 거친후 오는 19일께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20일께 부터는 정상조업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노조는 지난해 11월3일부터 단체협상을 시작했으나 타결이
부진하자 12월27일 쟁의발생신고를 냈고 1월18일 조합원 총회에서
8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뒤 21일부터 부분파업.태업을 벌이다
지난 8일 전면파업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