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입은행이 운용하는 수입
자금규모를 지난해 1천2백억원에서 올해 2천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조달기금을 황용한 원자재비축대상에 지난해 신규 비축하지 않았던
닉켈 아연 전기동 생고무 페로크롬등 5개품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국내원자재 수급 안정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서 상공부는 올들어 지금까지 국내외 원자재 시세가 안정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걸프사태 진정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 국내 물가안정차원에서 원자재수입및 비축
규모확대가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수입자금규모를 2천억원으로 늘려 고철 목재/펄프 석탄
원목등 수출입 은행법에 예시된 24개품목을 수입하는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조달청의 신규 원자재 비축대상품목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는
15개로 늘이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시멘트 철근등 성수기를 앞두고 품귀사태가
우려되는 주요건축 자재의 수출을 가급적 억제하고 거래선유지등을
위해 일부 수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관련기업이 수출량의 일정
비율만큼 반드시 수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40개 주요원자재의 국제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 국내 가격
급등및 수급불안을 사전에 방지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