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중 국내경제가 연 7.1%의 실질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오는 96년 GNP는 경상가격 기준으로 5천1백95억달러, 1인당
GNP는 1만1천달러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12일 제7차5개년계획 "총량부문" 정책협의회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경제가 개방화추세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와 <>시장개방의 확대 <>부동산 가격의 안정
<>인력및 기술개발지원 <>기업규제 완화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통한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7차5개년계획기간중 물가는 비교적 진정세를 유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평균 5.3%, 도매물가상승률은 3.7%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중 수출은 명목금액기준으로 연평균 13.7%, 수입은 12.0%씩의
증가율을 기록, 93년이후에는 무역및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93년부터 외채도 감소하기 시작하여 95년에는 순채권국
(30억달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총저축률은 금년의 33.0%를 바닥으로
점차 상승, 오는 96년에는 37%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