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공동개발에 성공한 이집트북자파라나유전(수에즈만)이 하루 20만
배럴이상의 원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대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동자부는 지난달말 원유가 발견된 이 유전에서 하루 7천5백배럴의
중질유가 시험생산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험생산결과 북자파라나유전은 최근 10년동안 수에즈만에서
발견된 유전중 최대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공동개발에 참여한 해외유전중 가장 큰 규모인
예멘의 마리브유전이 하루 7천8백배럴을 시험생산한 사실을 감안하면
마리브유전에 버금가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유전개발에는 유공이 지분 25%로 영국의 브리티시가스사(지분50%)
미국의 유니온 퍼시픽피트롤리엄수에즈사(25%)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공은 이같은 참여비율에 따라 전체생산량중 12.5%를 배분받게 된다.
한편 유공은 북자파라나유전과 인접한 자파라나광구에서도 외국회사들과
동등한 자본비율로 석유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역시 석유발견가능성이 큰
것으로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