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리멜 소련 해운장관은 5일 "극동지역의 교역 활성화를 위해 블라디
보스토크,코르사코프,와니노등 3개항을 가까운 시일내에 개방하 겠다"고
말했다.
웨리멜 장관은 이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의 소련 방문단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블라디보스토크항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내년 4월께, 코르사코프와 와니노 2개항은 연내에 개방 문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련의 해상 수송량과 항만 작업량을 늘이기위해 이들
항구의 개방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소련은 2차대전후 극동지역에서는 나홋카항을 제외하고 모든 항만을
봉쇄해왔으나 최근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무역 거점을
확보하기위해 극동의 항만 개방 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