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회동에서 연립정부 구성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것으로 옐친
대통령이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 비탈리 이그나텐코 고르바초프
대통령 대변인은 13일 당일 양인의 회담에서 "건설적이고 실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당일 5시간여 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두사람은
"새로운 연방조약,경제문제및 소련과 공화국들간 상호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하고 "소련과 러시아공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두
주요 정치지도자간의 당일 회담은 건설적이고 실무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당일 두사람이 논의한 연립정부 구성문제와 관련,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연립정부내 총리.국방.재무등 각료요직 후보인물을 러시아공측이
제의하는데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고 옐친측이 밝히고 있는데 대해
"그렇다고 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대통령으로부터
사임할것에 동의한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고르바초프-옐친 회담은 하나의 떠들썩한
사건이라기보다는 실무적 회담으로 간주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