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90년 송년통일음악제>에 북한의 전통음악가들이
참가하도록 서울전통음악연주단 대표 황병기씨가 신청한 북한음악가 초청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10월14일부터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범민족통일음악제에
초청을 받아 우리의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돌아온 서울전통음악연주단 대표
황씨가 관계기관 에 내놓은 <90년 송년통일음악제> 개최일정과 규모를 보면
12월9일에서 15일사이 서 울의 국립극장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2회에 걸쳐
공연을 가지며 북한전통음악가의 초 청규모는 30명 내외다.
*** 추진위 발족, 범음악계행사되게 운영 ***
문화부는 <90년 송년통일음악제>가 지난 2월 대보름 통일민속축제때
통일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남북문화교류 5대원칙 에 합당한 남북한
공동추진사업으로서 원 만히 추진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음악계의
전문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 이 음악회가 우리나라
범음악계의 행사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부는 "각계 문화단체의 중구난방식 대북교류제의는
통일기반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문화재 등 전통문화와
어문, 그리고 순수예술분야 등에 걸쳐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까운 시일내에 단계적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