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 곡물 수출국들의 케언즈 그룹측은 이달
중순까지 EC가 농업분야 협상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다음달 일괄
타결키로한 우르과이라운드의 협상 일정을 재조정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케언즈 그룹측은 우르과이 라운드에 제출할 EC(구공체)의 농업보조금
삭감에 관한 회원국간의 이견 조정을 위해 제7차 EC농업및 통상장관회의가
브뤼셀에서 또 다시 개최된 이날 별도의 모임을 갖고 농업부문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금년말까지 타결키로된 우르과이
라운드 협상시한을 재조정해야한다고 촉구 했다.
이날 케언즈그룹 통상장관회담을 주재한 닐 블루웨트 호주
무역협상장관은 회의가 끝난후 기자회견을 통해 EC는 농업분야협상안을
이달 중순까지 제출해야하며 그렇지 못할경우 우르과이라운드 협상
참가국들은 다음달 협상을 타결짓기위해 개최될 예정인 각료회의를
연기하거나 우르과이라운드 타결 시한을 연장,내년에도 계속 협의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도 이날 성명을 통해 EC의 농업분야 협의가
지난 4년간 진행돼온 우르과이라운드 자체의 성패를 가늠하는 관건이
되고있다고 강조하고 E C측에 대해 협상안 마련을 위한 타협을 촉구했다.
EC농업및 통상장관들은 이날 하오 3시간에 걸쳐 협의를 계속한 후
4시간동안 휴회,각국 대표들이 본국 정부와 협상 대책을 재조정해 이날 밤
10시30분(현지시간,한 국시간 6일 새벽6시30분) 재차 회의에 들어갔으나
대다수 회의 참석자들은 각국의 입장에 거의 변화가 없다고 전하고 극적인
타결이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 다.
이날 회의에서 EC집행위측은 EC협상안에 반대하고있는 프랑스와 독일의
입장을 감안,우유와 설탕등 일부 EC농산물에 대해 EC 역내에서의 교역에는
관세혜택등을 부 여,보조금 삭감에 따른 농민들의 손실을 덜어주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이번에는 영 국과 네덜란드,덴마크등이 반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C는 그동안 지난 86년을 기점으로 모든 농업보조금을 10년간에 걸쳐
30% 삭감 한다는 EC집행위안을 놓고 6차례나 농업및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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