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늘 중간선거
하원의원 전원을 개선하는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미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증세, 페르시아만사태, 낙태문제등이 주요
쟁점으로 등장 했던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중간선거와 마찬가지로
미국인의 현재상황에 얼마나 만 족하고 있느냐의 여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임기의 반을 마친 부시행정부에 대한 심 판인 동시에 그 결과는
부시대통령의 92년 재선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의 여론조사와 선거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하원에서
12-16석, 상 원에서 1-2석, 주지사에서 4-5석의 순증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대세가 한 동안 불리하게 돌아갔지만 부시대통령의 막바지
지원유세와 대이라크 강경발언으로 전망이 밝아진 상태라고 믿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주지사에서 29-21(이번에 개신되는 36개 주지사는 민주
20, 공화 16), 상원에서 55-45, 하원에서 2백58-1백76(공석 1)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에 대한 미국민의 인기는 그동안 어려워지는 경제사정에
대한 불만과 위기의식을 반영, 48%선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페만사태에 대한
강경발언 이후 56%선까지 회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양당은 92년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 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등 남서부지역 유력주의 지사
장악에 주력해왔으며 이들 주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팽팽한 접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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