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기계업체들이 NC(수치제어기)및 CNC(수치제어컴퓨터) 기종등 첨단
목공기계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중소기계업계에 따르면 삼호기계 삼원공작소 영창악기를 비롯한
주요목공기계 업체들은 가구 악기및 건자재등 수요업체들이 인력난과
인건비상승으로 자동화 설비를 선호하자 CNC루터 NC도어가공기 곡면샌딩
기등 인력을 절감할수 있는 기종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삼호기계(대표 채영호)는 가구표면에 조각무늬를 가공하는 CNC루터와
목재절단용 NC러닝톱 NC도어가공기등을 개발, 가구및 목재업체등에
월 5억-6억원어치씩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단위작업의 자동화기계뿐아니라 가구업체의 생산라인
자동화설비등도 제작 공급하고 있다.
삼원공작소(대표 김용식)는 목재표면을 정교하게 다듬어주는 프로필
샌더 레벨샌더 와이드벨트샌더등 샌딩머신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곡면형태의 목재표면을 자동으로 다듬는 곡면샌딩기를 개발,
바로크가구 등과 납품계약을 맺었다.
이 기계는 그동안 독일 일본등지에서 수입, 사용돼 왔으나 수입품의
절반 가격에 국산기종이 공급됨에 따라 수입대체가 신속히 이뤄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창악기(대표 남상은)도 악기생산에서 축적된 기술로 와이드밸트샌더와
NC루터 NC절단기등을 개발했다.
국내 목공기계시장은 연간 3백억-4백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가구및
건자재 산업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연간 20%씩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