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일동력자원부장관은 24일 앞으로 에너지정책은 에너지의
장기 안정확보에 역점을 두어 현재 60%인 장기계약에 의한
도입원유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3.4%에 머물고 있는 개발원유 공급을
20%까지 올려 원유의 중동의존도를 75%에서 65%로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한국공업표준협회가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협의회 조찬 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원자력및 유연탄 발전비중 을 현재의 63.7%에서 86%로 높이고
천연가스와 태양열등 대체에너지 공급을 확대하 여 53.7%에 이르고 있는
석유의존도를 45%까지 낮추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국내 유가는 물가안정을 위해 9-12월의 평균 배럴당
원유도입단가가 25-27달러범위내에서 조정될 경우 석유사업기금및
관세조정등으로 가급적 현수준을 유 지하되 상황의 추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국제원유가의 변동을 감안,휘발유 특소세
인상등 관련세제 개편을 통한 유종간 에너지 가격구조를 전면 조정하면서
산업의 유가흡수방안에 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고유가시대에 대비한 에너지정책의 일환으로 비상시에
대비한 원유및 가스비축량의 확대를 위해 민간비축 의무화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에너지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우수대학원에
에너지연구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실용화 전망이 밝은 태양광,
연료전지분야를 범국가적 연구사업으로 지정하여 중점개발하겠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