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금융업무가 점차 복잡.다기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금까지 시행해온 독자적인 감독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한은
집행부와의 연계감독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이 22일 한은의 90년도 4.4분기 확대연석회의 에서 발표한
향후 감독정책방향에 따르면 앞으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본점과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할 때는 한은 자금부 및
외환관리부 등 정책부서의 과장 및 조 사역 등 책임자급을 참여시켜
정책부서 근무직원의 금융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또 은행 검사결과에 대한 강평을 할 때는 검사요원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정책 부서 및 지점의 직원들을 참석시켜 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책 및 감독부서의 업무수행시 검사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검사 서 배부범위를 확대하고 지점의 통할기능을 제고하여 지방소재
금융기관에 대한 감 독.검사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