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협(부산지역고교생대표자협의회)은 9일 하오 2시 부산대운동장에서
"학생권리보장을 위한 고교생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으나 경찰과 시교위
가 이를 원천봉쇄키로 했다.
부고협은 8절지크기의 유인물에서 "자율적 자주적으로 움직여야할
고교학생회가 학교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대변자로 바뀌었고 학교측이
서클활동등 학생자치활동조 차 금지하는 비민주적인 교육태도를 극복,
학생권리를 찾기위해 이 모임을 갖는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7일 하오 10시께 부산시 금정구 장전3동
진달래서점에서 이 집회 유인물을 갖고 있던 이모군(17.부산D고 3년)등
고교생 10명을 연행하는등 원천 봉쇄에 나서고 있으며 시교위는 8일 각
학교 교감연석회의를 갖고 이 집회에 학생들 을 참석하지 못하도록
장학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해운대고등학교는 휴일인 9일 1.2년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불참을 종용 하고 있으며 3학년은 의무적으로 등교하도록
조치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