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중 스웨덴, 뉴질랜드, 모로코, 브라질, 인도, 파키스탄등
6개국과 새로 항공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 세계일주 노선망 구축을 기본목표로 ***
5일 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3년까지 국적기에 의한
세계일주 항공노선망 구축을 기본목표로 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각국과의
항공협정 체결및 개정작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스웨덴,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과는 현지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브라질, 모로코와는 우리나라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해 각각 항공협정을
체결할 계획으로 상대국과 회담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들 국가와는 항공협정 체결 즉시 상호 항공기 취항 또는 1-2년 내의
항로개설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그밖에 스페인, 영국, 프랑스, 필리핀,
미국, 호주등과는 항공협정개정을 위해 항공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교통부와 대한항공은 스톡홀름을 북구권의 중심기지로,인도와
파키스탄은 유럽과 중동등지를 잇는 서남아권의 연결기지로,브라질은
남미권의 기지로 삼는다는 장기적인 항공망 확충계획을 갖고있다.
*** 이원권 확보등 미국과의 항공협정 개정에도 역점 ***
정부는 각국과의 항공회담중 특히 미국과의 항공협정 개정에 역점을
두어 미국에서 우리 항공사의 이원권 확보및 미국내 제지점 운항등을
이루기 위해 미국 항공사들의 한국내 화물조업 범위 확대,예약시스팀
전산화등을 우리측의 제공조건으로 해 미국정부와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교통부는 일본, 한국, 북한, 중국등을 잇는 동북아의 중심적인
항공노선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주관 아래 올해안에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