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규를 포함 섬유제품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섬유류수입은
23억5천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증가했다.
특히 제품류는 지난 6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41.5%,7월 45.2%가 각각
늘어난 데 이어 8월에도 47.3%가 증가,올들어 49.8%가 늘어나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 으며 품목별로는 침구류가 2천6백40만달러로 무려
1천2백53.8%나 급증,과소비현상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용 원자재인 원료는 수출부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5.0%가 감소했고 직물류는 수출호조 영향으로 가공안된 생지를 중심으로
4.7%,사는 3.2% 가 각각 증가했다.
이같이 섬유류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2-3년동안 계속된
임금인상으로 구매력이 향상된데다 한때 주춤하던 과소비현상마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업계에서 수출부진타개를 위한 대안으로 내수진출을 강화, 유럽과
일본에서 의 고가 브랜드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국산 브랜드개발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외 국산 브랜드 선호경향이 확대되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전체 섬유류수입 중 지역별로는 이태리가 절반이 넘는 52.4%로
가장 많아 이태리 의존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