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료보험연합회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보사부의 특정인물
지명방침에 대해 직장및 지역의료보험 노조측이 크게 반발, 집단행동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료보험연합회는 공무원 및 교직원을 제외한 모든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가입(전국민의 81%)하고 있는 전국적 조직으로 현 우종빈
회장의 임기가 이달말로 만료된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후임회장으로 보사부차관을 지난 최수일씨
(현제약협회부회장)를 내정, 의보연합회의 대의원회의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토록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 노조협, 직선주장 파업등 집단행동 계획 ***
보사부측이 이같은 방침에 대해 직장의료보험노조 전국협의회와 지역
의보노조전국 협의회측은 최근 각각 성명을 내고 "의료보험 사업의
발전은 연합회장의 직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이들 노조뿐아니라 일부 직장및 지역조합 대표이사등도 더이상의
낙하산식 인사는 용인할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노조측에 따르면 현 의료보험법시행령과 연합회 정관에는
연합회장을 전국의료보험조합의 대표이사들로 구성된 대의원회에서
경선에 의해 선출하도록 되어있으나 지금까지는 사실상 보사부가
지명해 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