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대소 수출상품을 적재할 빈 컨테이너의
부족현상이 계속 심화되고 있어 해운업계와 무역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해운업계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우리나라에서 소련으로
수출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할 빈 컨테이너 부족으로 대소 수출상품이
제때 선적되지 못하고 있어 관련선사 및 무역업체들이 대소련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대소 수출상품에 대한 컨테이너 부족현상은 소련 수출화물의
경우 소련측 컨테이너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소련측에서
컨테이너의 수요와 공급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