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광고선전비 지출이 상반기중 수출부진 만회를 위한
내수확대및 신개발 차종에 대한 판촉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국내 자동차 5사가 지난 상반기중
광고선전비로 지출한 금액은 모두 2백70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89억2천8백만원에 비해 42.9%가 늘어났다.
이같은 광고선전비 지출 증가는 같은 기간중 이들 5개사의 매출총액이
지난해 상반기의 3조4천45억원에서 4조4천14억으로 29.3%가 늘어난데
비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상반기중 신개발 차종인 스쿠프의 국내 시판에 나섰던
현대자동차가 1백7억3천만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 전년동기에 비해
46.8%가 증가했고 캐피탈 DOHC등을 내놓은 기아자동차도 83억4천6백만원을
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4%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