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이란은
샐먼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를 둘러싼 외교분쟁으로 단절된
영국과의 외교관계를 회 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란의 IRNA 통신은 라프산자니 대통령이 이날
개최된 국 가안보회의에서 외무부에 영국과의 외교관계를 회복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IRNA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 고 아야톨라 호메이니옹이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살해 지령을 내리기도 했던 소설가 루시디 사건에 대해
최근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이 밝힌 입장표명은 양국간의 국교를
수복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1일 한 외교문서를 통해 영국이
이슬람교를 모 독할 의사가 없었으며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 가
회교도들을 공격한 것으로 이 해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 사건으로 지난해 3월 단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