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극적인 정부미 방출전략에 따라 금주 후반부터는 방출량이
하루 10만가마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정부양곡 도정공장 가운데 조곡 매출
대상업체가 대폭 늘어남으로써 정부미 방출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금주 후반께부터는 당 초 목표 10만가마 수준을 무난히 유지, 쌀값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미 도정공장 4백7개 가운데 정부로부터 조곡을 매입, 도정을 거쳐
판매하는 조곡매출 대상업체는 지난 연초 71개에 불과, 조곡방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6 월말 83개로 늘어난데 이어 현재 1백10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조만간 1백40개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정부미 방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미 방출량은 지난 4월 하루 1만5천가마에서 5월말에는
4만가마로 늘어났고 6월말에 6만가마 수준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8만가마를 넘어섰다.
이같은 정부미 방출확대로 90양곡연도말인 오는 10월말까지 정부양곡
재고량은 현재의 1천6백만섬에서 1천만-1천1백만섬 수준으로 줄어들어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또 조곡매출 대상 도정업체를 늘리는 것외에 전국의
1만6천7백개 일반도 정업체에 대해서도 정부양곡을 도정할 수 있도록
기존의 도정관행을 개선해 나갈 방 침이다.
한편 시중의 정부미가격은 2등품 보통미 기준 80kg들이 가마당
10만8천6백원선 을 유지하고 있으나 금주 후반부터 방출량이 하루 10만가마
수준으로 확대되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