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판매기 생산업체들이 다양한 기능의 자판기를 연이어 생산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유통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전망이다.
*** 스낵, 우표, 서적등 판매해 유통체계 변화 ***
종전까지 자판기는 커피,음료수,담배등 완제품을 무인판매하는
기능만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 신제품 개발 붐이 일면서 감자튀김등
스낵류와 우표,서적등으로 기 능이 다양화 될 전망이어서 유통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디오전문 생산업체인 해태전자는 호주의
수퍼.루.핫 스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감자튀김 자판기를 올 연말경
선보일 예정이어서 스낵 류의 유통방법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조짐이다.
특히 감자가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밀가루가 주종을 이뤘던 스낵류시장의 판도 변화까지
예측되고 있는데 실제 올 상반기중 감자스낵은 일반 스낵류의 신장률을
훨씬 뛰어 넘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원남통신은 최근 우표자판기를 개발, 관공서등에 납품하고 있고
일부 업체의 경우 문고판을 위주로한 서적류 자판기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해태전자는 오는 10월경 월 6백50대의 감자튀김 자판기 생산체제를
갖추고 12월 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 연간 2천대를 내수시장에서
소비하고 5백대 가량을 수출 할 예정이다.
감자튀김 자판기는 섭씨 영하3도로 보관된 냉동감자를 섭씨 180-
195도의 끓는 기름(면실유)에 튀겨 즉석에서 무인판매되는 시스템으로
동전을 투입해 감자튀김이 컵에 담길 때 까지의 소요시간은 60초 정도다.
*** 자판기ㅛ시장 확대추세도 판매전 가열 예상 ***
한편 커피자판기가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자판기시장은 보급된
자판기가 현 재까지 10만대를 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의 2만3천6백대
보다 70%가 늘어난 4만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전자, 금성
산전, 대우전자, 합동점밀등 주요메이커들의 치열한 판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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