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행 관광객을 잡아라.
올여름 해와바캉스붐이 주춤한 가운데 국내여행사가 태국행 관광객을 유치
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노스웨스트등 외국의 2개항공사가 서울-태국 직항노선을 개설,
좌석편이 2배로 늘면서 항공요금이 크게 낮아진데다 태국이 물가가 싸고
동남아 유일의 외세불침입국가로 많은 유적지가 있어 우리나라사람들이
동남아여행 코스에서 반드시 한번 들러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 작년보다 20% 싼 50-60만원대 개발 ***
1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세일여행사 한진관광 아주관광등 대형여행알선
업체들은 전세기투입, 현지여행사와의 송객계약을 통한 숙박비할인등 지난해
보다 20%정도 싼 50만-60만원대의 태국관광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 여행사들은 지난해 12만면이었던 태국행 한국관광객이 올해는 20만명
이 넘어 태국총입국관광객(5백만명)의 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항공료등 최고 70% 할인 ***
통일재단 계열인 세일여행사는 태국현지의 TTB(태국여운공사)와 계약, 호텔
식사 투어비용을 50% 할인한데다가 항공료도 70%까지 할인받아 4박5일 관광에
53만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남태평양 사이판섬에 전세기를 7회운항시켜 재미를 보았던
한진관광은 올해는 태국의 푸켓섬으로 돌려 오는 25일부터 3회에 걸쳐 1백50
여명을 66만원에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해 항공권확보난으로 태국상품을 마련치 못했던 아주관광도 올해는
오는 25일부터 3회에 걸쳐 1백20명을 승객키로 하고 항공권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 한국인 경영의 밍여행사와 계약을 체결, 현지안내준비를 끝냈다.
이밖에 롯데관광은 올 여름 해외바캉스객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5박6일
코스의 태국상품을 마련 9월말까지 5백명을 목표로 여행객을 모집중이며
고려 국일등도 4박5일코스의 상품을 58만 65만원에 각각 내놓고 고객유치에
들어갔다.
태국이 이처럼 한국관광의 인기를 끄는 것은 저렴한 항공료 많은 유적지
외에 비행시간이 4시간으로 해외여행거리로 알맞은데다 입출국 수속절차
간소화등 태국정부의 적극적인 한국관광객 유치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방콕간 항공편은 지난 6월 노스웨스트사의 주3회 직항로개설, 델타
항공의 서울-타이베이-방콕노선 주7회 연장, 대한항공 타이항공 에어프랑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등의 기존항공편 보강등으로 현재 매일 평균 3회 출발
도착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좌석수가 2배정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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