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업의 실상을 조사해 한국의 쇠고기 시장개방일정을 도출해 내기
위한 한국과 쇠고기 수출국들간의 쇠고기 공동조사단 제 1차회의가 11일
상오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축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 조사단 구성/일정등 논의 ***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쇠고기 수출국들과 한국의 쇠고기 생산자단체
및 정부옵서버 등 모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조사단 구성과 운영, 조사항목, 조사방법, 조사일정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 결정하며 축산물유통사업단의 기능과 쇠고기의 유통 및 가격체계에
관한 사항도 협의된다.
한국측 대표인 축협은 이 공동조사 결과가 앞으로 정부간 통상협상때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점을 감안, 우리 축산업의 영세한 실상과
유통구조의 복잡한 현실을 협상대상국에 자세히 이해시켜 앞으로 있을
수입자유화 일정협상에서 무리한 요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축협은 또 이번 공동조사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민간차원의 통상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공동조사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국제통상협력
대책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 희망자 한해 시찰여행 실시 ***
이번 회의는 12일 까지 이틀간 개최되고 13일에는 희망자에 한해 일일
코스의 시찰여행을 실시한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명의식 축협중앙회 회장등 6명이 참석했고
미국측에서 미육류협회(MEF)의 필 셍 회장등 4명이, 호주측에서 브루스
스탠더 호주식육축산공사(AMLC)전무등 7명이, 뉴질랜드측에서 머빈 바네트
뉴질랜드 육류생산자위원회부회장등 4명이 각각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