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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 734
종 합 =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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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인 9일 증시는 증안기금의 매수세와 일반 매도세의 힘겨루기로
주가는 네차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상태를 나타냈으나 증안기금의
매수세가 약간우세,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거래는 5백만주를 약간넘는 수준으로 극히 빈약, 매수/매도
쌍방이 무더위에 지친 모습이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8.15 이전에 남북관계와 관련한 대형호재설이 발표
되리란 가느다란 기대감이 장중에 한두차례 맴돌았을뿐 루머마저
메말라 더위먹은 투자자들을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 기금우세로 매물눌러 ***
전장동시호가때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증안기금의 적극개입으로
일찍부터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일반매수세를
불러들이지 못한채 대기성매물의 공세에 밀려 다시 꺽이다가 막판
증안기금의 대량 매수주문에 힘입어 종합주가 지수는 전일보다 0.52
포인트 오른 713.93으로 전장을 끝냈다.
거래량은 5백87만주로 극히 한산했다. 후장들어 주가는 재차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수및 신용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주저
앉았다가 비교적 고른업종에 걸친 증안기금의 지원에 힘입어 강보합세에
그쳤다.
업종도 주가흐름을 반영,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해상운수와
단자 증권등 금융주가 비교적 강세를 보인 반면 고무 의약등 내수관련
주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내림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에 비해 1백21원 오른 2만3천2백93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2.78포인트 오른 734.52를 나타냈다.
신평 200지수는 4.87포인트 오른 1,404.72를 기록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0개등 2백57개였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35개등
3백78개였다.
거래대금은 8백3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