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수출은 주종품목인 범용수지가 부진한 반면 여타 제품들이 크게
활기를 보이는등 품묵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된 폴리에티렌
(PE), 폴리스틸렌(PS), 폴리프로필렌(PP), ABS 및 PVC수지등 5대범용 수지가
업계의 수출기피영향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도 불구 유화제품의 수출은 5월
에도 호조를 보였다.
유화제품수출은 5월중 8천7백47만3천달러가 수출, 천안문사태로 극히
저조했던 작년 5월에 비해 48%나 급증, 5월말 현재 실적이 4억1천6백만달러
로 작년동기보다 36%가 증가했다.
이처럼 유화제품수출이 주종품목인 범용수지의 수출기피에도 불구 호조를
보이는 것은 <>다른 합성수지의 수출이 품목에 따라 18%에서 두배가까이
늘어나는등 5월중에 43%나 급증했고 <>합섬원료는 TPA의 국내생산증가영향에
따른 수출로 지난해도기보다 5백67%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합성고무도 지난해 동기보다 배가 늘어나고 특히 <>스틸렌, 에틸렌
등 중간원료의 수출도 국내생산증가로 호조를 보인데 힘입고 있다.
업계의 채산성악화에 따른 수출기피로 수출이 저조한 범용수지는 5월중에
더욱 수출기피현상이 두드러져 PP, ABS는 천안문사태로 수출이 격감했던
지난해 5월말 보다도 각각 27.3% 및 7.1%나 격감했으며 고밀도 및 저밀도
폴리에틸레도 연초의 수출활기에 비해 크게 침체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공급과잉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PS는 밀어내기
수출로 전달보다 다소 수출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