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영국, 프랑스, 서독, 일본등 서방제국에 대한 수입대금
결제가 지연되는등 갈수록 심각한 외화부족사태에 빠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통산성과 업계 소식통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소련은
일본상사가 수출한 화학제품, 철강등의 대금 2억달러 지불을 6개월
내지 1년정도 늦추어 줄것을 최근 요청해 왔다면서 소련의 서방측
전체 미불금은 10억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 일본, 실태조사위해 관계관 급파 ***
이에 따라 일본 상사들은 소련의 대외경제은행이 지불보증장 (LG) 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수출을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사태를
중시한 통산성은 금주중 소련에 관계관을 급파, 실태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소련의 대외결제가 차질을 빚기 시작하자 영국과 서독은 대소수출의
보험적용에 수출신용장 첨부를 의무화하는 한편 보험요율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