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비교적 큰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올해 임금인상률이 10% 이내에서 억제되고 환율이
달러당 700원선에서 안정될 경우 업종을 대표할 수 있는 145개 주요상장기업
(은행제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16.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 올해 영업실적 회복단계 ***
조사대상기업들의 89년 경상이익이 전년도보다 3.2% 감소했던 점을 감안
하면 올해는 영업실적이 회복단계로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경상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된 업종은 건설(70.2%)이었고
운수창고(36.5%), 섬유(32.8%)등이 30%이상, 기계(20.7%), 제약(20.5%),
도/소매(20.4%)등이 20%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화장품업종은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경상이익이 5.3%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는 한국카프로락탐(614.3%), 제일제당(392.6%), 선경인더스트리
(348.7%), 금성계전(316.7%), 코오롱(219.3%)등의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20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고 삼환까뮈(166%), 고려합섬(160%), 럭키
소재(160%), 태양금속(142%), 해태제과(140%), 금호(130%), 동양나이론
(129%), 기아정기(115%), 건영(113%), 금호석유화학(112%), 대전피혁
(102%)등이 100%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진 현대건설 광주고속 한국제지 서통 금성사 현대종합상사등은 경상
이익이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