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오 6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01 전 서대문구치소 보안과
건물천정에 칼빈소총 실탄 408발, 4.5구경 권총 실탄 53발, 공포탄 30발등
각종실탄과 탄창등 689점이 들어있는 것을 이건물을 철거중이던 삼환기업
현장과장 최경준씨 (3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날 인부들이 건물천정을 헐어내던중 천정구석에 있던
마대자속에 실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경찰은 발견된 실탄등이 심하게 부식된점으로 미루어 지난 87년 12월
서대문 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으로 이전할 당시 교도소 직원들이 미쳐
옮기지 못한 여분의 실탄을 숨겨 뒀던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